최근에 오른쪽 손목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마우스로 오랫동안 작업하면 손목이 뻣뻣한 느낌이 들고, 손목 보호대를 해도 찌릿한 느낌이 있어 근처 정형외과 갔다 왔습니다. X레이도 찍고 했는데, 눈에 띄는 문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척골 부근 신경이 눌린 것 같다며 물리치료를 권하셨죠. 그래서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치료 마지막에 이런 게 있더라고요. 고주파 치료기입니다. 환부를 쬐어주면서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열기도, 무언가 닿는 느낌도 없습니다. 그냥 저 파란 불빛 아래 손목을 대는 게 끝입니다. 물리치료사 분도, 원래 무통증 치료하는 기계라 하시더라고요. 10분 정도 대니 치료가 끝났습니다. 처음 받아보는 거라 치료가 된 건지 어벙 벙하더라고요. SF영화에서나..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 1일 1포스팅을 다짐했지만, 지키지 못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해봤는데, 너무 정성스럽게 포스팅을 하려 했던게 문제인 듯 합니다. 여기에 쓰는 글은 남이 보는 글이니까, 조회수를 높히려면 잘 써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블로그 글 쓰는걸 주저하게 되더라구요. 컴퓨터 앞에 앉아 생각만 하다가 쓰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갈까 합니다. 블로그의 원래 의미 중 하나가 기록(log)인만큼 일기 쓴다는 마음으로 단거리 달리기보단 마라톤을 한다는 느낌으로 호흡 길게 잡고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