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서울대-관악산 최단루트 등반
- ---과거 자료---/일상
- 2019. 8. 4. 22:53
관악산 정상까지 갈 수 있는 가장 짧은 루트
관악산에 정상까지 가는 여러 길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서울대 신공학관에서 출발하는 길이 가장 짧고 빠른 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까지 거리는 1.6km입니다.
관악산 최정상까지 등반
버스를 타고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역에서 내리면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5511, 5513, 5516 버스를 타면 올 수 있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날이 맑을 줄 알았는데, 날씨는 흐렸습니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계곡물이 불어나 있었습니다.
관악산은 갈래길이 많이 나 있습니다. 이정표를 잘 보고 가지 않으면 엉뚱한 길로 갈 수 있죠.
정상인 연주대 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계단길입니다. 성큼성큼 올라가 줍니다.
연주대까지 800m 남았습니다. 얼마 안 남은 것 같지만, 관악산은 산세가 험해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관악산의 '지형'
- 한남정맥의 중추를 이루는 경기도 안성군 칠장산에서 달기봉. 광교산 등을 거쳐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서울 한강 남쪽에 이르러 마지막 힘을 다해 불꽃처럼 솟구친 산이 관악산입니다. 관악산은 동봉(연주봉)의 관악, 서봉의 삼성산, 북봉의 장군봉과 호암산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 관악산은 서울의 조산입니다. 내룡은 백두대간에서 이어진 태백산, 소백산, 새재, 회양산을 거쳐 속리산이 중조가 되어 한남금북정맥을 이루고, 북으로 치달아 칠현산, 광교산, 처예산을 이어, 관악 금지산.남태령에서 한강을 경계선으로 강남의 서쪽 벌판에 우뚝 솟아 상북의 삼각산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관악산은 청계산.삼성산과 함께 옛 금천의 진산인 금지산경을 이루는데, 이 산경의 최고봉이기도 합니다.
날이 습하고 더웠음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기는 깔딱고개라 불리는 곳입니다. 숨넘어가게 경사가 급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돌길이 끝나고 계단을 올라가니 깔딱고개는 끝이 났습니다.
푯말에 온도계가 붙어 있어 보니 28도였습니다. 하지만 날이 습해서 체감온도는 훨씬 높았습니다.
관악산 연주대
- 관악산 최고봉인 연주봉에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절벽이 솟아 있는데,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약간의 석축을 쌓아 올린 곳에 연주대가 있습니다.
- 연주대란 이름은 조선 초에 개칭한 것으로 태조가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개국한 뒤 고려의 충신들이 이곳에서 멀리 송경쪽을 바라보며 두문동에서 순국한 72인의 충신열사와 망국 고려를 연모하여 통탄하였다 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전설도 전합니다. 태종이 충녕대군을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왕궁을 빠져 나와 이산 저산을 헤매다가 며칠 만에 발을 멈춘 곳이 관악산이었습니다.
- 그들은 관악사에 들어가 수도하면서 왕좌에 대한 집요한 미련과 동경하는 마음을 누를 길 없어 관악사를 현재의 위치로 옮기고, 연주대에 올라 왕궁을 바라보며 왕좌를 그리워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관악사의 이름도 어느덧 연주암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등산로 중간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분들이 보입니다. 여기까지 저걸 가지고 올라온 게 대단합니다. 나중에 보니 정상 부근엔 맥주와 막걸리를 파는 분들도 봤습니다.
연주대까지 500m 남았습니다.
하늘이 탁 트일 줄 알았는데, 미세먼지가 낀 것처럼 흐렸습니다.
정상에 가까우니 방송탑과 산봉우리가 보입니다.
저 멀리 연주대가 보입니다. 연주대는 오른쪽 연주암의 왼쪽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등산로가 험해집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이쪽 길은 갈 때마다 힘드네요.
쫄리지만 길은 여기밖에 없기 때문에 올라갑니다.
넘어가서 오른쪽 샛길로 나가면 계단길을 통해 연주대로 갈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연주암을 따라 암벽을 올라갑니다.
저기만 올라가면 관악산 정상입니다.
관악산 최정상 옆에 관악산 삼각점이 있었습니다.
삼각점은 지리적 위치를 나타내는 삼각측량을 할 때 기준으로 선정된 지상의 세 꼭짓점을 말합니다.
이 삼각점은 우리나라 토지의 형상과 경계, 면적 등 정학한 지리학적 위치 결정을 할 때 사용하며 지도제작, 국민의 재산관 관리, 각종 국가기간산업 건설 등의 평면위치 결정을 위해 사용합니다.
관악산에 있는 삼각점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관악산 (안양 23호)
- 동경 : 126° 57' 58"
- 북위 : 37° 26' 32"
- 높이 : 629m
날은 흐렸지만, 그래도 관악산 최정상에 서니 서울과 안양, 과천 시내가 한눈에 보였습니다.
원래 정상에서 쉬려고 했으나, 햇살이 너무 강해 바로 하산했습니다.
하산하는 중에 날씨가 맑아졌다 흐려지길 반복했습니다.
하산 중에 돌탑들이 보였습니다.
산행 중에 계곡에서 쉬거나 물놀이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계곡 근처에서 돗자리를 깔거나 발을 담그고 있더군요.
계곡물이 깨끗하고 시원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잠시 발을 담그고 물줄기 소리를 들으며 쉬었습니다.
물은 뼛속까지 시리도록 시원했습니다. 너무 차가워서 중간에 발을 뺄 정도였습니다.
계곡물을 통해 산행의 피로가 씻겨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산을 하고 버스를 타려면 하차했던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선 버스를 탈 수 없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 제2 공학관에서 버스를 타면 서울대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서울대는 넓기 때문에 걸어서 나가기 어렵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얼마나 걸렸을까?
거리 | 2.2km |
시간 | 1시간 11분 |
평균속도 | 1.9km/h |
고도 | 232m→630m |
평균경사도 | 12% |
거리는 얼마 안 걸렸지만, 경사가 높아 땀이 많이 났습니다.
다녀간 곳
관악산 연주대
마무리
날이 흐렸지만 갈만 했음
여름 계곡은 정말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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