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쪽에 위치한 새연교 미도호스텔에 짐을 맡기고 나니 오전 8시였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어디를 가기에는 애매한 시간이었죠. 그래서 천지연 폭포 근처에 있는 새연교에 갔습니다. 새연교는 천지연폭포 밑에, 서귀포시 남쪽에 있습니다. 부두에 정박한 배들 너머로 새연교가 보였습니다. 새연교로 가는길. 저 멀리 범섬이 보였습니다. 새연교는 새섬과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그래서 새섬도 가봤습니다. 딱히 볼 건 없었습니다. 산책로랑 작은 공원 있는 게 다였습니다. 돌아가는 길 바닷가를 보니,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녀간 곳 새연교 새섬 마무리 딱히 볼만한 건 없었음. 천지연폭포 보고 간단히 들르기엔 괜찮. 관련글 [여름제주여행(1)]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여름제주여행(2)]한라산..
서귀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미도호스텔 몽쉘게스트하우스에서의 2박을 끝내고 서귀포시로 넘어갔습니다. 서귀포시에서는 올레길 7코스를 갈 예정이었죠. 하지만 짐이 너무 많아, 미도호스텔에 짐을 일부 맡겼습니다. 미도호스텔은 서귀포시 남쪽, 매일올레시장 근처에 있습니다. 시설은 깔끔했습니다. 중앙에 휴식공간이 있고, 주차장과 자전거 거치대가 있었습니다. 자전거는 일정 금액을 내고 대여 가능했습니다. 옷가지가 들어있는 큰 가방은 CCTV가 감시하고 있는 선반 위에 두고, 작은 슬링백만 챙겨 나갔습니다. 방 내부 올레길을 걷고, 예약한 방으로 입실했습니다. 1인실이었는데, 모던하면서도 모텔 같지 않은 느낌이 맘에 들었습니다. 헤어 드라이나, TV, 에어컨도 있었고, 화장실이 따로 있어 개인 샤워실도 있었습니다. 이..
한라산 등반 전문 게스트하우스 몽쉘게스트하우스는 한라산 등반을 전문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그래서 한라산 등반에 도움이 되는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죠. 저는 여기서 2박을 묵었습니다. 한라산 등반코스 차량 제공 오전 6시반~7시 쯤에 스타렉스 차량으로 성암판, 관음사 코스로 데려다줍니다. 저는 사실 이것 때문에 여기 묵었습니다. 아침에 버스를 타고 이동할 엄두가 안 났기 때문이죠. 버스는 배차간격도 길어서 렌터카가 없으면 이런 서비스가 정말 필요하죠. 조식, 주먹밥 제공 조식으로 떡만두국을 제공합니다. 맘껏 퍼서 먹을 수 있어서 2그릇 먹었습니다. 맛도 좋고, 등산하기 전 든든히 속을 채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등산하기 전 주먹밥과 생수를 제공합니다. 저거 모자랄까 봐 따로 김밥도 샀지만, 생각보다 ..
관음사 코스로 하산 한라산 정상에서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백록담 경치에 취해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했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하산을 준비했습니다. 내려가는 길도 올라간 만큼 걸릴거라 생각하니, 어느 세월에 내려가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겨울의 한라산도 꼭 보고 싶네요. 살면서 한번 더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관음사 코스는 경사가 가파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릎에 부담이 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댓가를 톡톡히 치릅니다... 처음에 봤을 땐 솔방울인줄 알았습니다. 한라산, 백두산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시로미입니다. 식용이고 열매가 열린다고 합니다. 열매는 보지 못했습니다. 한라산의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안개가 장관이었습니다. 하산 중에 새소리가 많이 들렸습니..
첫 목적지는 한라산 날씨가 흐리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등반 당일, 날씨는 매우 맑았습니다. 몽쉘게스트하우스에서 한라산 등산 출발지인 성판악까지 차로 데려다 줘 목적지까지 편하게 갔습니다. 성판악→백록담→관음사 등반 후기글을 찾아보니, 성판악은 경사가 높지 않아 올라가기 수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등반 후 관음사 쪽으로 하산하는 등반 일정을 짰습니다. 성판악 코스 주차장은 평일인데도 차가 많았습니다. 겨울에는 차가 꽉 차서 도로변에 주차하는 일도 잦다고 합니다. 해는 맑았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저 해 때문에 제 목덜미는 다 타버립니다... 성판악 입구에는 성판악 탐방안내소와 여러 인증비가 있었습니다. 한라산 입구입니다. 여름 한라산 등반 시에는 다음과 같은 준비물을 챙기..
여름 제주 여행기 올해 여름휴가는 제주도로 갔습니다. 한라산 등반과 올레길 7코스를 메인으로 하고, 남은 시간은 시내 구경과, 명소, 맛집 탐방을 했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거라 시간이 남으면 어쩌나 했지만, 나름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 그럼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내용이 좀 많습니다. 스압 때문에 포스팅은 여러 개로 나누어 올렸습니다. 비행기 예매 혼자 가는 여행이라 비행기 시간 조정이 자유로웠습니다. 그래서 가장 싼 가격으로 예매했습니다. 항공편 제주항공 시간 가격(유류비 포함) 출발편(김포~제주) 07/15 19:05~20:15 30,400원 도착편(제주~김포) 07/18 21:10~22:20 27,400원 합계 57,800원 15kg수화물 선택 옵션이 있었는데, 선택 안 하면 더 싸게 갈 수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