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부터였다. 운동을 하는데, 오른쪽 팔꿈치 안쪽이 아팠다. 처음에는 저릿한 통증만 오다가, 나중에는 벤치프레스를 들 때 오른팔 안쪽부터 어깨까지 찌릿한 통증이 올라왔다. 딥스랑 팔 굽혀 펴기도 힘들 정도라 정형외과에 갔다. 1번째 치료 병원에선 일단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했다. 어깨, 목, 그리고 오른쪽 팔을 찍었다. 일자목 진단을 받았다. 상체도 전체적으로 약간 기울어 있는 상태였다. 오른쪽 어깨가 아팠던 이유는 목의 5번, 6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눌려 오른쪽 어깨로 가는 신경이 눌린 거라 하셨다. 일자목부터 치료받는 걸 권하셔서 물리치료와 견인치료를 받았다. 물리치료는 늘 받는 전기치료였다. 스펀지 같은 빨판으로 통증 부위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식이었다. 견인치료는 기계를 이용해 목을 위로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