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물을 깔끔하게 접어보자 [오시]

 

오시? 왜 넣어야 하지?

 

오시선을 넣은 인쇄물

오시란 종이를 접기 전에 접는 부분이 깔끔하게 접히기 위해 종이를 누르는 후가공을 말합니다. 
종이가 두껍거나 종이의 결이 맞지 않는 경우에 종이를 그냥 접는다면 접는 부위가 터져서 보기 안 좋게 됩니다.
따라서 오시라는 후가공을 통해 종의 접히는 부분을 누르고 접지기 또는 손으로 접습니다. 
그러면 종이가 터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접히게 되죠.
오시는 인사장이나 청첩장, 리플렛 등에서 사용하고 중철제본이나 무선제본을 할 때도 종이가 터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넣곤 합니다.

 

오시를 넣은 것과 안 넣은 것의 차이.
오른쪽이 오시를 넣지 않고 그냥 접지를 했을 때 입니다.

오시를 넣지 않고 접으면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종이가 터져 보기 흉하게 됩니다.

 

 

오시를 넣는 과정

 

오시 기계에 치수를 입력하고 기계를 작동시키면  

 

종이가 들어가고

 

기계 내부에서 오시를 넣고 나오게 됩니다.

 

접는 부분에 오시칼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접히는 부분은 이렇게 종이가 튀어나오죠.

오시 작업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오시 2줄 이상은?

 

오시 2줄 이상은 2단 접지, 3단 접지, 대문 접지 등 다양한 접지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작업하게 됩니다. 다만, 오시 2줄 이상은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 이미지처럼 안쪽으로 들어가는 종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위 인쇄물에는 오시가 2줄 들어갔습니다. 오시선은 297mm/3=99mm씩 들어가는 게 아니라, 위에서 말씀드린 여백을 생각하며 97mm, 100mm, 100mm로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이 부분은 디자이너 또는 의뢰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의뢰한 고객에게 전화하거나 접을 수 있도록 다시 재단을 쳐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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