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코인으로 얼나마 벌었을까? 3개월 뮤지코인 투자후기
- ---과거 자료---/재테크
- 2019. 11. 11. 23:49
8월부터 시작한 뮤지코인 투자
처음에 뮤지코인은 인터넷 유튜브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미친감성이라는 작곡가의 유튜브에서 뮤지코인에 대해 설명하는 걸 보고 저작권 옥션 사이트인 뮤지코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러다 뮤지코인에 모모랜드 BAAM 같은 유명한 곡들도 올라온다는 걸 알게 되었고, 관심이 생겨 옥션에 도전했습니다. 이건 무조건 사두면 이익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최근 1년 저작권료 수익이 최저가 기준으로 86.9%나 되었기 때문이죠.
물론 지금은 이 수치가 사실과는 다르다는 걸 압니다. 정말 롱런하고 오래가는 곡이 아닌 이상 곡의 가치는 1~2년이 지나면 급격히 떨어집니다. 당시에는 이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100만 원으로 뮤지코인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BAAM으로 첫 옥션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낙찰에는 실패했습니다. 34,000원에 입찰했는데, 35,500원이 최저가여서 아쉽게 낙찰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유저 간 거래에 갔더니 평균 6만원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19년 11월 현재 모모랜드 BAAM거래는 주당 13만 원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8월에 유저 간 거래를 통해 구매했으면 2배는 벌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처음 뮤지코인에 투자를 결심했을 때, 저작권 수입을 주목적으로 시작했었습니다. 작곡가처럼 매달 저작권료를 받는 즐거움을 얻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8월에 들어온 저작권 수입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당시 저는 모모랜드의 뿜뿜을 유저 간 거래를 통해 구매했었는데, 지난 1년간 수익은 10% 이상이었지만, 실제 들어온 저작권 수익은 8%남짓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작권 수익보단 유저 간 거래를 통해 얻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저 간 거래를 통한 수익
저는 100만 원으로 뮤지코인을 시작했고, 3개월간 세후 68만 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뮤지코인의 수익금액을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 내 정보 - 내 지갑 - 세금 조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금액은 손실이 난 거래는 뺀 금액이라 손실 났던 거래까지 감안하면 55만 원 정도 수익을 냈습니다. 100만 원으로 시작했으니 투자금 대비 수익률은 55%입니다.
저는 옥션과 유저간 거래를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유저 간 거래에 나온 곡 중에서 수익률이 괜찮거나, 오를 것 같다고 판단하는 곡을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구매한 곡의 가격이 오르면 최저가로 판매했습니다.
매주 3회 열리는 옥션은 전부 빠짐없이 경매에 참여했습니다. 일단 참여하고 가격이 오르는 추세를 본 후, 손절하거나 최저가 낙찰에 도전했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 최저가에 낙찰된 곡들을 유저 간 거래를 통해 최대한 낮은 가격에 팔았습니다. 팔 때는 수익률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고팔고, 판 돈으로 곡을 사거나 경매에 낙찰받고를 반복했습니다.
때문에 어떤 곡은 천원밖에 수익이 나지 않을 때도 있었고, 오히려 손해를 본 적도 있었습니다. 적게는 몇천 원에서 많게는 5만 원 이상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경매를 계속 하다 보니, 최저가로 낙찰받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가끔씩 좋은 수익으로 판매할 때도 있었습니다.
최근 트와이스의 우와하게는 최저가 낙찰에 성공해, 유저 간 거래로 11만 원의 수익을 봤습니다.
그렇게 몇천원 또는 몇만 원. 아주 가끔 십만 원대의 수익들이 모이고 모이다 보니 3개월 동안 50%의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방보단 티끌모으는 게 스타일이 맞아서(한방을 맞아본 적이 없습니다ㅠ) 제 스타일대로 투자를 했는데, 운이 좋게도 잘 먹혔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운이란 최근에 뮤지코인에 유저수가 많이 늘어난 점입니다. 유저수가 늘어나서 곡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회전율이 좋았었습니다. 만약 유저수가 늘어나지 않았다면 20~30% 수익으로 끝났을 겁니다.
이 방법은 제가 좋아하는 투자방식(티끌모아 태산)이라 다른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곡을 빨리 사고 빨리 파는 편이기 때문에, 어떨 때는 기다렸다가 팔았을 경우 수익이 훨씬 많이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그냥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고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뮤지코인 자유게시판에 가면 가끔 수익 인증글이 올라오는데, 몇 백은 우습게 버시더군요. 물론 기본 투자금이 많아서이겠지만,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찬찬히 모아서 돈을 불려 300까지는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최근 뮤지코인, 그리고 앞으로는?
최근 뮤지코인의 곡들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올랐습니다. 경매할 때도 경쟁률이 심해서 요즘에는 낙찰 종료되기 몇 분 전에는 사이트를 열어두고 끝날 때까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끝나기 30초 전에 대량으로 입찰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유저수가 많아진 건 좋습니다. 가지고 있는 곡들을 높은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이것이 거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전처럼 공격적으로 입찰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몇 주전에 크게 입찰을 했다가 실패해서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현재 유저 간 거래에 올라와 있는 곡의 가치가 진짜 가치를 반영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뮤지코인이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사도 많이 내고, 이벤트도 자주 열더군요. 과연 이런 상황으로 인해 지금보다 유저수가 더 늘어서 뮤지코인이 커질지, 아니면 거품이 꺼져서 망하거나 규모가 이전보다 줄어들지, 예의 주시해야겠습니다.
뮤지코인 정보 업데이트되면 소식 전하겠습니다.
'---과거 자료--- >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스 해외주식 투자를 해보았습니다. (2) | 2019.12.16 |
---|---|
카카오뱅크 적금 이자율이 떨어졌습니다.(1.5%) (4) | 2019.11.14 |
뮤지코인 11월 이벤트 정리 (0) | 2019.11.02 |
국민은행, 신한은행 어플로 타행 계좌 등록했습니다.(오픈뱅킹) (2) | 2019.10.31 |
오픈뱅킹 서비스 (0) | 2019.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