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 관람 후기: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기분
- ---과거 자료---/영화
- 2020. 3. 1. 19:27
영등포 CGV에서 1917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코로나 19 여파인지,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영등포 CGV의 STARIUM관이 545석으로 매우 큰데, 저 포함해서 10명 정도 있었습니다. 1917은 2D일반 영화로 관람했습니다.
1917은 아메리칸 뷰티, 스카이폴 등을 연출한 샘 멘테스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병사 2명이 장군의 메시지를 가지고 다른 부대로 가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임무수행. 하지만 그 과정의 연출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진행방식이 독특했는데, 끊기는 장면 없이 원테이크처럼 촬영해서 등장인물과 내가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한번 끊기는 것 말고는 주인공을 따라 카메라가 계속 이동합니다. 이렇게 보니 마치 내가 전장의 한복판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습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아메리칸 스나이퍼 등 전쟁의 긴장감을 잘 표현한 영화들이죠. 1917도 전쟁의 실상, 참상 등을 잘 표현했습니다. 의외의 부분에서 디테일해서 소름돋은 장면이 2~3개 있었습니다.
원테이크 촬영을 어떻게 한거지 궁금하면서 보았습니다. 어디가 편집점일까 하면서 보았는데, 한 3~4개만 찾고 나머지는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1917의 편집점에 관해서 잘 정리한 분이 있더군요. 아래 링크로 남겨놓았습니다.
영화 1917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다크호스였습니다. 1917은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이렇게 기술 부문에서 3개의 상을 수상했죠. 관람하면서 스토리는 단순하다고 느꼈는데, 보는 맛이 꽤 좋았습니다. 색감이며, 편집, 영상과 그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적절히 활용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극장에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런 식으로 현장감을 느끼게 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20년 2월 19일에 개봉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인지, 흥행은 못하고 있습니다. 2월 28일까지 누적관객수는 37만명 정도인데, 더 흥행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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