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 관람 후기: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기분

영화 1917

영등포 CGV에서 1917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코로나 19 여파인지,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영등포 CGV의  STARIUM관이 545석으로 매우 큰데, 저 포함해서 10명 정도 있었습니다. 1917은  2D일반 영화로 관람했습니다.

 

샘 멘테스 감독

1917은 아메리칸 뷰티, 스카이폴 등을 연출한 샘 멘테스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병사 2명이 장군의 메시지를 가지고 다른 부대로 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1917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임무수행. 하지만 그 과정의 연출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진행방식이 독특했는데, 끊기는 장면 없이 원테이크처럼 촬영해서 등장인물과 내가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한번 끊기는 것 말고는 주인공을 따라 카메라가 계속 이동합니다. 이렇게 보니 마치 내가 전장의 한복판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습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아메리칸 스나이퍼 등 전쟁의 긴장감을 잘 표현한 영화들이죠. 1917도 전쟁의 실상, 참상 등을 잘 표현했습니다. 의외의 부분에서 디테일해서 소름돋은 장면이 2~3개 있었습니다.

 

원테이크 촬영을 어떻게 한거지 궁금하면서 보았습니다. 어디가 편집점일까 하면서 보았는데, 한 3~4개만 찾고 나머지는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1917의 편집점에 관해서 잘 정리한 분이 있더군요. 아래 링크로 남겨놓았습니다.

 

 

영화 1917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다크호스였습니다.  1917은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이렇게 기술 부문에서 3개의 상을 수상했죠. 관람하면서 스토리는 단순하다고 느꼈는데, 보는 맛이 꽤 좋았습니다. 색감이며, 편집, 영상과 그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적절히 활용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극장에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런 식으로 현장감을 느끼게 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20년 2월 19일에 개봉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인지, 흥행은 못하고 있습니다. 2월 28일까지 누적관객수는 37만명 정도인데, 더 흥행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2020/02/11 - [TV 프로그램] - 2020 아카데미 수상작 정리

 

2020 아카데미 수상작 정리

2020 아카데미 수상식은 2020년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돌비 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총 24개 부문과 특별상..

osb114.com

2020/02/10 - [TV 프로그램] - 기생충, 2020 아카데미 수상식 4개부문 수상

 

기생충, 2020 아카데미 수상식 4개부문 수상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0년 02월 10일에 열린 2020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분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수상한 분야는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수정) 그리고 국제 장편 영화상입니다. 영화 기생..

osb114.com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