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게이밍 노트북은?: MSI, 레노버, ASUS, 한성, 삼성, 엘지

게이밍 노트북 비교

게이밍 노트북은 게임을 돌리기 위해 휴대성을 포기하고 사양을 극대화한 노트북입니다. 보통 노트북은 휴대성을 가지는 대신, 성능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고사양 게임을 돌리기 위해 진짜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휴대성만 가지고 CPU, 그래픽카드, SSD등의 성능에 올인한 노트북입니다.

 

게이밍 노트북 초기에는 4.5KG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한 건 2011년입니다. MSI의 게이밍 노트북이었고, 당시 고가의 그래픽카드인 GTX460m이 달린 제품이었죠. 용산에서 150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으로 구매했었는데, 너무 무거워 가끔씩 휴대하러 다니는데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사양으로 구매한 덕분에 게임 말고도 다양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모델링 작업할 때나, 포토샵, CAD작업을 할 때도 성능이 좋아서 무리없이 작업할 수 있었죠. 기계설계 산업기사 실기를 보러 갔을 때도 게이밍 노트북을 들고가서 시험을 봤었습니다. 그렇게 5년 정도 쓰다가 데스크탑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데스크탑은 이동이 불가능해서 가끔 밖에서 작업을 하고 싶을 때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다시 게이밍 노트북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최근까지 썼던 게이밍 노트북은 MSI의 1050Ti가 탑재되었던 노트북이었고, 이번에 레노버 게이밍 노트북으로 갈아탔습니다.

 

저는 당시 이벤트로 1060GTX에서 2060RTX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해 주었던 레노버의 LEGION Y540 15RH i7 Prime Edition을 구매했었습니다. 레노버가 게이밍 노트북으로 그렇게 좋은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1060와 2060의 차이는 컸기 때문에 고민없이 구매했습니다. 이번에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았는데, 이전보다 게이밍 노트북의 수요가 커진걸 알 수 있었습니다. 게이밍노트북의 가격은 꽤 올라갔지만, 그에 비례해서 가성비와 성등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이젠 데스크탑과 비교해 성능이 뒤지지 않을 정도로 올라갔죠. 몇 년새 게이밍 노트북 시장이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에 비해 데스크탑 시장은 하향세를 기록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즘 나오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인기가 좋고 추천할 만한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자료는 다나와 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MSI GF63 Thin9RX-i7

MSI는 이전부터 게이밍 노트북을 꾸준히 만들어왔습니다. 제가 10년 전에 구매했던 게이밍 노트북도 MSI 제품이었죠. 당시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였던 델의 에일리언 웨어와 더불어 가성비로 주목받았던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였습니다. 지금은 가성비 뿐만 아니라 성능도 많이 향상되어서 게이밍 노트북 판매량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MSI 게이밍 노트북

다나와 사이트에서 인기제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은 MSI의 GF시리즈인 GF63 Thin 9RX-i7입니다. 9세대 i7을 탑재했고, 15.6인치에 GTX1050Ti 4G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SSD는 256GB이고 무게는 1.77kg입니다. 정말 게임밍 노트북 치곤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예전에 제가 구매했던 노트북과 같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네요. 그때는 노트북 무게가 2.4kg였는데, 2년만에 1kg대라니..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이 1위인 이유는 가성비에 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이고 i7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949,000원입니다.(G마켓 기준)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면 살 사람이 없죠.

 

MSI 게이밍 노트북 구매평

다나와에 올라와 있는 구매평들을 보면 가성비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MSI는 게이밍 노트북을 꾸준히 만들었기 때문에 나름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있는 편이죠. 100만원 이하의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성능과 휴대성을 챙기고 싶은 분들이 많이 구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레노버 LEGION Y540-15RH i7 Prime

레노버는 게이밍 브랜드인 LEGION이 있기 전에 Y시리즈가 있었습니다. Y500이나 Y700이 대표적이었죠. 하지만 홍보가 부족했던 탓인지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2017년 초에 LEGION이라는 브랜드로 새로 런칭했습니다.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오픈마켓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레노버 게이밍 노트북

다나와 게이밍 노트북 인기제품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은 레노버의 LEGION Y540-15RH i7 Prime  Edition 입니다. i7 9세대를 탑재했고 그래픽카드는 GTX 1660Ti를 탑재했습니다. 1050Ti이후 가성비 좋은 그래픽카드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죠. 램은 16G이고 저장용량은 SSD512+HDD 1TB입니다. CPU와 GPU말고도 전체적인 성능이 맘에 듭니다. 2020년 1월에 CPU가 변경되었는데, i7-9750H에서 i79750HF로 변경되었습니다. HF모델은 내장 그래픽이 빠진 CPU로 원가절감과 논 옵티머스를 위해 CPU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벤치마크 점수도 HF가 조금 더 높습니다.

 

레노버 게이밍 노트북 구매평

LEGION의 구매평들을 살펴보면 가성비와 높은 성능, 빠른 배송이 많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성능은 높은 편이라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저도 현재 이 노트북을 구매해서 쓰고 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가성비를 넘어선 성능이 좋고, 스펙의 밸런스가 괜찮아서 맘에 듭니다. 게이밍 노트북들의 스펙을 보면 구매자들이 CPU와 GPU위주로 본다는 걸 알기 때문에, CPU, GPU를 제외한 사양들은 낮게 만다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이 제품은 SSD512+HDD1TB이라 넉넉한 점, 램도 16G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은 스펙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애매한 성능은 오래 못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LEGION의 성능 구성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LEGION 노트북은 저도 구매했기 때문에, 구매, 수령, 개봉기 글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하단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한성컴퓨터 TFC255GS 아방가르드

한성컴퓨터도 MSI와 더불어 가성비 노트북으로 이름을 날리던 회사입니다. 2010년 초반에 가성비 최강 노트북이었던 보스몬스터 노트북을 내놓으면서 게이밍 노트북의 가격이 내려가는 데 일조하기도 했죠. 하지만 잦은 고장과, 낮은 내구성, 마감으로 욕도 많이 먹었었습니다. 당시 맥북 에어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했던 한성의 인민에어를 출시하기도 있습니다. 내구성은 처참했지만,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끌었었죠.

 

한성컴퓨터 아방가르드

요즘은  한성컴퓨터의 AS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성비 노트북으로 한성컴퓨터를 찾고 있습니다. 다나와 인기제품 3위는 한성컴퓨터의 TFC255GS 아방가르드입니다. 9세대 i7을 탑재하고 GTX1650을 탑재했습니다. 램은 8G이고 용량은 NVMe 500GB입니다. 15.6인치에 외장그래픽이 있음에도 무게는 1.5kg밖에 하지 않아서 게이밍 노트북임에도 휴대성이 좋은 편입니다. 

 

한성컴퓨터 노트북 구매평

한성컴퓨터의 게이밍 브랜드인 보스몬스터는 아니지만, 가성비로 어필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구매평들을 살펴보면, 게임용 말고도 업무용, 포토샵, 등의 다용도를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디스플레이도 sRGB 100%를 지원하고, 2월 중순까지 램 16G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수스 TUF FX505DT-ALL118

아수스는 현재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2위는 MSI입니다. ROG(Rupublic Of Gaming)이라는 브랜드로 하이앤드와 가성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ROG는 독특한 외관, 그리고 eGPU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게이밍 노트북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수냉식 노트북같은 실험적인 제품을 내놓는 것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아수스 TUF

다나와 인기체품 4위는 아수스의 TUF FX505DT-AL118입니다. 위에 서술한 노트북과는 다르게, AMD CPU를 탑재했습니다. 라이젠 5의 피카소(최대 3.7GHz)를 탑재했고, 그래픽카드는 GTX 1650 4G을 탑재했습니다. 램은 8G이고 SSD는 512GB입니다. 특이한 점은 화면 주사율이 120Hz라는 점과 밀스펙 인증, 그리고 가격이 699,000원이라는 점입니다.

 

아수스 노트북 구매평

AMD의 라이젠5 피카소는 AMD의 노트북용 CPU입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입니다. 내장 그래픽 성능이 좋아서 오버워치도 돌릴 수 있는 수준의 CPU입니다. 하지만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서 휴대성을 중시하는 노트북에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하지나 게이밍 노트북은 휴대성을 어느정도 포기하는 만큼, 아수스가 AMD를 택한 것 같습니다. CPU를 저렴한 AMD로 가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높은 화면주사율과 가격으로 커버친 모습입니다.

 

사양은 배그도 무난하게 돌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가격은 현재 인기있는 게이밍 노트북 중에선 가장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70만원 가격을 게이밍 노트북에서 어떻게 맞췄는지 대단합니다. 원가절감으로 HDD가 빠지고, 램이 8G인 점은 아쉽지만, 가격격 대비 성능은 이거만한 게 없는 거샅습니다.

 

 

삼성 엘지는?

 

삼성의 오디세이, LG의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과 엘지도 몇 년 전부터 게이밍 노트북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은 오디세이라는 브랜드로, 엘지는 울트라기어 라는 이름으로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삼성 오디세이는 초반에는 높은 가격과 낮은 품질로 구매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지금은 가격이 어느정도 내려가서 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디세이는 내구성이 좋다고 알려진 노트북입니다. 알루미늄 합금 절삭 가공으로 LCD상판을 만들어서 발로 밟아도 문제없을 정도라 합니다. 쿨링시스템도 이전에 비해 개선되었고 두께도 이전보다 많이 얇아졌습니다. 발열 문제도 많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성능 대비 가격은 아직 비싼 수준입니다.

 

엘지전자의 게이밍 노트북은 무난합니다. 게이밍 노트북은 보통 화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LG 게이밍 노트북은 차분한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타임은 그램의 영향인지 타 게이밍 노트북들보단 가벼운 편입니다.

 

삼성과 엘지의 게이밍 노트북은 가격보단 AS를 중시하는 분들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위의 게이밍 노트북 회사들은 가성비는 좋은 편이지만, AS는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센터도 많지 않아서 AS를 받는 데 오래 기다려야 하고 AS를 받아도 해결이 안되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전에  MSI게이밍 노트북AS를 받으러 용산에 간 적이 있는데, 불친절한 AS 때문에 기분이 나빴던 기억이 있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부분도 해결하지 못했죠. 그에 반해 삼성과 LG는 AS센터도 많고, 대응도 친절하고 신속하기 때문에, AS걱정없이 노트북을 쓰고 싶은 분들이라면 삼성과  LG의 게이밍 노트북을 추천드립니다.

 

같이보면 좋은 글

게이밍 노트북 레노버Y540 리뷰(1): 구매, 방문수령, 개봉

게이밍 노트북 레노버Y540 리뷰(1): 구매, 방문수령, 개봉

삼성 갤럭시 탭 S6 5G. 무엇이 달라졌을까? 비교, 사은품 정리

삼성 갤럭시 탭 S6 5G. 무엇이 달라졌을까? 비교, 사은품 정리

갤럭시 북 이온, 갤럭시 북 플렉스 비교하기

갤럭시 북 이온, 갤럭시 북 플렉스 비교하기

 

참고한 링크

http://search.danawa.com/dsearch.php?query=%EA%B2%8C%EC%9D%B4%EB%B0%8D+%EB%85%B8%ED%8A%B8%EB%B6%81&tab=main

쇼핑검색 종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