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보고 왔습니다(노스포) [기생충]

오늘 아침 조조로 영화 기생충 보고 왔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사회 계층 간의 갈등을 영화에 그려왔던 봉준호 감독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어그러져 있는 사회문제를 두 가족을 통해 보여줍니다.

기생충과, 수석, 그리고 계획

봉테일이라는 별명답게, 등장인물이 처해있는 상황을 대변하는 장치들이 영화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기생충, 수석, 계획. 이 3개의 단어가 영화를 관통하는 중요한 메시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메시지였는지는 스포라서 영화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계획을 하면 절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극 중 기택(송강호)의 대사입니다. 삶의 희망이 없어 무계획으로 살아가는 많은 이들을 대변하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대사였어요. 기택의 가족이 계획을 세워, 박사장(이선균)의 집에 들어가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들로 인해 계획대로 되지 못합니다.(저는 영화 내용을 거의 모르고 봐서 정말 예상 못했습니다.)

 

코미디? 스릴러?

 초 중반부에는 웃긴 장면들이 많습니다. 코미디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영화 곳곳에 웃음 포인트가 많죠. 몇 개는 너무 웃겨서 빵 터지는 관객분도 계셨어요. 하지만 후반부부터, 전개가 바뀌면서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지는 부분은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쳤습니다.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헉하는 장면도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사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에선, 순간 불편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19년 5월 29일 수요일에 개봉해서 오늘까지 5일밖에 안됐는데, 06월 02일 일요일 기준으로 관객수 237만이 넘었네요. 봉준호 신작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향인 듯합니다. 하지만 이런 화제성은 별개로 영화 자체만으로 봐도 완성도 높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탄탄하다’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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